블랙프라이데이 세일 / 에어팟 프로 2 구매 후기 : 룸메이트가 시끄러울 때

늦은 결제는 배송만을 미룰 뿐이다, 라는 말이 있죠. 저도 고민하다가 오늘 에어팟 프로 2를 샀는데 어차피 살 거 고민하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빨리 살 걸 그랬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돈내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서 산 에어팟 프로2 구매 후기 들려드릴께요. 결론부터 말하면 노이즈 캔슬링과 애플기기들과 연결이 잘 되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에어팟 프로 2 개봉

 

구매 하게 된 이유

예전에 무선 이어폰을 샀을 때 편리하긴 했는데 충전이 귀찮고 가끔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는게 조금 짜증나더라구요. 또한 노래를 한동안 듣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은 계속 줄 이어폰을 이용하고 있었어요. 올해 주머니에 넣고 세탁기를 돌려서 올해만 두 번이나 새로 샀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부담되지는 않아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룸메이트와 함께 살다보니 여러 상황에서 소음을 차단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에요. 계속 귀마개를 하고 자야 되는 것도 귀찮고, 차라리 다른 소음으로 소음을 덮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또한 혼자 살때와 달리 소리를 들을 때 이어폰이 필수가 되다보니 가끔 이어폰 줄 없이 소리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그래서 한동안 무선 이어폰을 찾아보게 되었죠. 참, 저는 머리를 조이거나 무거운 걸 안 좋아해서 헤드셋은 제 고려대상이 아니었어요.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가지고 있다보니 우선 에어팟을 바탕으로 찾아봤어요. 만약 갤럭시를 가지고 있었다면 갤럭시 버즈부터 찾아봤을 테죠. 그런데 에어팟에 대해서 후기가 생각보다 안 좋은 거에요. 에어팟 대신 보스, Jabra, 소니, 갤럭시 등의 이어폰들이 많이 추천되고 있더라구요. 다만 노이즈 캔슬링과 애플 기계와의 호환에 대해서는 에어팟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직접 들어보고 결정하라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왜 에어팟 프로 2를 선택했을까?

알고보니 가성비 좋다고 추천되는 이어폰인 QCY는 예전에 제가 몇 번 샀던 제품이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큰 돈을 들여서라도 조금 고가 라인을 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여러 기사 등에서 언급된 제품들에 대해서 가격과 후기를 찾아봤는데 소니는 아이폰과 연결이 자꾸 끊긴다고 해서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저는 인터넷 기사에서 여러모로 좋았다고 꼽히던 Jabra Elite 8 Active Gen2를 관심있게 보고 있었어요. 달리기를 할 때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고 자꾸 떨어뜨려도 안 망간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물건을 편하게 쓰는 타입이라서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막쓰기는 좋은데 그렇다고 좋은 이어폰이 아니라는 후기도 있었고 뭘 어쩌라는 거지 라는 상황이 되긴 했었어요. 

 

 

다만 다른 이어폰들을 들어보기 쉽지 않은 환경에 있었고 에어팟은 매장도 근처에 있고 주변에 쓰는 분들도 있어서 여러모로 들어볼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워낙 인터넷 후기가 안 좋아서 기대가 낮아서인지 막상 에어팟을 착용해봤는데 전 나쁘지 않은 거에요. 물론 음질이 좋다는 생각보다 조금 밋밋하네 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착용감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노이즈 캔슬링이 신세계 였어요.

 

 

실은 저는 노이즈 캔슬링과 기계간 호환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들어보니 에어팟 4와 에어팟 프로2 차이도 못 느끼는 제가 과연 다른 브랜드들 이어폰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라고 의심하는 지경까지 왔어요. 뭐가 어찌되었든 노이즈 캔슬링이 절실했는데 가격이 에어팟 프로2가 가장 싸더라구요?! 그래서 샀습니다. 그것도 타겟에 10달러 리워드가 있는 김에 추가 할인 받아서 당일 픽업으로요. 참,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에어팟 4세대가 에어팟 프로 2와 십달러 차이라서 그냥 프로 2로 샀어요.

 

 

결론은 비슷비슷한 가격 중에 다른 이어폰은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호환성을 중시하는 데에는 에어팟이 좋다고 하니까 그냥 살까 고민하던 중, 가격도 그중에서는 가장 싸서 (다른 건 230달러 이러는데 에어팟 프로2가 세일로 190달러라서) 결정했고 후회없습니다. 약간 김 빠지는 소린가요? 그래도 사면 후회가 없으실 것 같아서 추천드려요! 

 

 

 

 

 

 

노이즈 캔슬링과 부드러운 호환 멀티태스킹에 추천!

 

어쩌다보니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맥미니를 가지고 있는 애플 생태계에 휘감겨 있는 사람으로 지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들고 카페에서 후기를 쓰고 있는데 에어팟이 아주 호환이 잘 됩니다. 열자마자 바로 아이폰에 연결 되더라구요. 이렇게 쉬울 줄은 몰랐습니다. 참 제가 애플 생태계에 감겨서 못 나오고 있는 이유는 실험실에 들어갈 때 실험실 컴퓨터로 맥북을 사 준 교수님과 그 전에 원서 쓸 때 친구찬스로 중고 맥북 에어를 사준 언니에게 화살을 돌려봅니다. 무엇보다 편해서 계속 쓰는 거지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멀티태스킹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함께 아주 잘! 연결됩니다. 아이패드로 노래 들으면서 아이폰을 드는데 노래는 안 꺼지고 아이폰에 연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네요! 원래 사려고 했던 이유인 노이즈 캔슬링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는 애플 매장에서 테스트 해봤을 때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에어팟 4세대와 에어팟 프로 2세대 차이를 잘 못 느꼈습니다. 테스트 할 때 음질은 살짝 먹먹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그 정도는 저는 괜찮았어요. 지금 노래 듣는 중인데 딱히 불편하고 별로인거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저에게 에어팟 프로 2는 매우 만족스러운 구매입니다.

 

• 노이즈 캔슬링이 매우 마음에 든다
• 애플 제품간 호환과 연결이 매우 마음에 든다
• 여러 제품에 한 번에 연결되어서 너무 편하다
• 노래 듣는 데에 불만 없다 (다른 좋은 이어폰을 들어본 게 아니라 비교는 불가하지만 저는 만족!)

 

배터리가 조금 걱정인데 그건 귀 건강을 위해서도 너무 장기간 듣지 않게 노력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애플 케어사서 써먹은 적이 없긴 한데 그래도 이건 배터리가 별로 안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구매하려구요. 

 

 

참, 에어팟 계정에 등록 하는 법은 에어팟 두개를 모두 케이스에 넣은 채로 핸드폰 옆에 두면 연결하라는 옵션이 바로 뜹니다.  정말 직관적이고 편리해요.

 

구성품은 에어팟 프로2가 케이블에 들어있고 상자 아래에 USB-C케이블과 귀 크기에 맞는 고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세가지 사이즈가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저는 귓구멍이 조금 작은지 기존에 달려있던 M사이즈 커널은 불편해서 바로 XS로 바꾸어 주었어요.

 

 

 

구매 혜택

참 타켓이랑 베스트바이랑 코스트코에서 모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고 있어요. 어디에서 사든 애플 케어는 구매한 지 60일 이내면 홈페이지에서 추가할 수 있어요. 코스트코는 회원권이 있으면 애플케어가 포함된 가격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에게 맞는 곳에서 잘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에어팟 프로2는 쿠팡에서도 아래 링크를 통해 사실 수 있어요. 

 

https://link.coupang.com/a/bZP6pq

Apple 2023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블루투스 이어폰 - 블루투스 이어폰 | 쿠팡

 

애플 뮤직 3개월 체험도 어디에서 사든 에어팟 연결하면 시도할 수 있게 떠요.

 

 

 

 

저는 2월에 해지할 마음으로 일단 3개월 무료 수락을 눌렀습니다. 

 

 

 

글을 마치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이해서 에어팟 프로2 구매 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에어팟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지금 세일 기간을 놓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생각하면 새로운 에어팟 프로는 1년은 있어야 새로 나올 텐데 그 때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현재 세일 가격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거든요. 제가 그런 생각을 통해 샀습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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