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봤을 거예요. 저도 다르지 않은데요. 그래서 최근에 유튜브를 기획하고 수익을 얻는 책을 찾아봤어요. 제가 읽은 책은 시한책방이라는 유튜버가 쓴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라는 제목의 책이에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작가가 본인의 노하우와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유튜브 채널 운영 및 기획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에요. 다른 유튜버들의 사례를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된 정보를 정리해 봤어요. 직장인으로 부업을 생각하거나 유튜브를 통한 수익 파이프라인 창출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유튜브를 시작해서 유튜버가 되고싶은데 막막하신 분들에게 그 첫걸음의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왜 유튜브를 하려고 하는가?
책을 읽다 보면, 왜 유튜브를 하려는지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야 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를 통해서 어떤 방향으로 유튜브를 운영해야할 지 알 수 있죠. 책에서 알려주는 몇 가지 큰 틀에서 내 유튜브의 목적이 뭔지를 고민해 볼 수 있죠.
첫 번째는 정보와 재미 사이에 한 가지를 먼저 공략하는 점이에요.
두 번째는 본인 (유튜버)를 등장시킬지 말지 여부예요. 유튜버가 등장하면 등장하지 않는 채널보다 구독자를 얻기 더 쉬워요. 반면에 사생활 침해 문제나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죠.
책에서는 유튜버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에니메이션, 음악, ASMR 등으로 재미를 주거나, 호기심을 해결하고 이슈를 다루는 방향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물론 이건 참고사항일 뿐 다른 방향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3년 후쯤 자신에게 유튜브가 어떤 역할일까?
저는 요즘 물가, 특히 주택 가격 상승과 고용 불안정성 사이에서 돈 걱정 안 하고 싶고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내 집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래서 직장 외 수입을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유튜브를 시작하는 법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개인 정보가 드러나는 걸 싫어해서 얼굴이나 제 신상을 특정하지 않을 방법으로 영상을 만들고 싶고요. 재미 쪽은 자신이 없어서 정보 전달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채널이 만약 제가 한다면 시작할 방향이네요. 3년 후쯤에는 지금 월급의 세배에서 열 배는 벌어서 삶도 윤택하고 회사 일도 여유롭게 즐기며 살고 싶어요.
이렇게 유튜브를 하는 목적이 정했다고 바로 돈이 되는 유튜브 운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유튜브는 기획이 90퍼센트라는 말이 있어요. 체계적인 기획을 해야 수익화로 연결될 수 있어요. 채널을 성장하게 하고, 영상을 기획할 때 기준이 되는 게 바로 채널의 콘셉트에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점도 채널의 목적과 가치를 통해서 콘셉트를 먼저 정하는 기획을 해라, 였어요. 그렇다면 채널의 콘셉트란 무엇이고 어떻게 정하는 걸까요?
채널의 목적과 가치 = 콘셉트
채널의 목적과 가치가 있어야 어떤 내용의 영상을 올릴지 확실해지죠. 이 과정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영상을 만들 것인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고 영상을 보는 독자층과 채널의 방향성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거죠. 책에 나온 예시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볼게요.
- 중고차 관련 정보를 올려서 (목적) + 사람들이 사기당하지 않게 도와준다 (가치)
- 아빠의 육아를 가감 없이 보여주어서 (목적) + 비슷한 상황의 아빠들과 실패를 줄이는 육아법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가치)
- 레시피를 직접 해봐서 (목적) + 현실에서 레시피를 따라 할 때 생기는 상황과 구체적인 레시피 내용을 공유한다 (가치)
또한, 이 과정에서 채널의 캐릭터 틀을 만드는 효과도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주제가 일상이어도, '초보 직장인', '육아 아빠'라는 콘셉트와 캐릭터가 있다면, 영상을 읽는 구독자가 정해지고 영상 내용을 확장하기도 쉽다는 거죠. 초보 직장인이면 초보 직장인의 독서,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책 등이 제목으로 가죠. 다른 기획이나 글쓰기에서도 이야기하는 독자와 영역 Niche를 정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에요.
일상을 기록하는 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더라도 정보성 노하우를 같이 공유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법, 캠핑장에서 불 피우는 법, 등을 예시로 들고 있죠. 그래서 수익화라는 목적을 제외하고도 본인이 왜 유튜브를 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해요.
또한 이런 콘셉트가 정해졌다면 10개의 영상 정도는 기획이 되어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채널이 일관성이 있고 영상을 찍는 사람도 내가 꾸준하게 찍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거죠. 만약 5개의 영상을 구상하기도 벅차다면, 일단 준비를 멈추고 본인에게 맞는 콘셉트를 다시 생각해 보기를 추천하네요. 물론 영상을 찍다 보면 방향이 바뀔 수도 있으니 지나치게 모든 기획을 세우고 시작할 필요는 없구요. 일부 내용은 고정적인 구성이 있다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만들고 구독자를 모으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내용도 일리가 있어요.
결국 기획을 했다면, 만들고,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을 수정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결국은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참고할 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어요.
- watchin.today/ko : 채널 이름을 입력하면 채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여주어서, 전체적 동향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 keywordtool.io/youtube :유튜브 관련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용이면 검색량이 많은 연관 키워드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를 통해서 영상 제목, 채널 이름, 설명에 들어갈 내용을 적도록 추천하고 있어요.
- trends.google.com/trends :구글 트렌드에서 아이템 선정이나 시리즈 기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유튜브 목적과 콘텐츠 예시
예를 들어서 유튜브를 하는 목적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책에 나온 예시는 다음과 같아요.
유튜브를 하는 목적이 본인의 전문성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면 전문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국어 강사라는 브랜드를 구축해서 자신의 강의를 홍보할 경우에 국어 강의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 국어를 잘하는 꿀팁을 전수하기
- 스타강사가 알려주는 좋은 강의 선택법
- 참고서나 문제집 리뷰
-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은 후기 들
이렇게 구체적인 예시가 있으니까 이해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른 예시는 캐릭터가 매력적일 경우에 콘텐츠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었어요.
예를 들어서 겨울 서점이라는 유튜브는 '책을 좋아하는 친절한 옆집 언니'라는 캐릭터가 테마인 채널로 보았구요. 이런 캐릭터에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책 리뷰가 아닌 브이로그, 라이브 방송, 라디오, 굿즈 언박싱 등의 크리에이터의 브이로그와 비슷한 채널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즉,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원래 목적인 북 리뷰 외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도 채널이 계속 성장하는 것이죠. 이런 매력은 구독자들이 발견해 주기도 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서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덕분에 책 읽는 시간을 줄였다'는 피드백을 읽고 ' 책 읽기 시간을 줄여주는 시간 다이어트'라는 콘셉트를 만드는 것처럼요.
수익성이 큰 콘텐츠 선정
유튜브라는 부업에 대해서 고민할 때 수익성이 가장 큰 목표이긴 하죠. 시장가 (market price)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같은 퀄리티의 영상이어도 조회수와 단가가 다른 주제가 있어요. 다른 말로 하면 수익성이 큰 분야가 따로 있다는 말이죠. 물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거나 영상을 만들기 쉽지 않지만요. 요즘 세상처럼 의사, 변호사, 판사, 창업가, 온갖 전문가들과 방송사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있을 때는 더욱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또는 하고자 하는 역량과 주제의 수익성 사이에서 잘 조율을 해서 정하는 게 좋다고 해요. 책에서는 화장품이나 전자 기기는 단가가 높지만 책리뷰는 단가가 낮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즐겁게 영상을 만들 수 있어야 오래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하루아침에 큰돈을 벌 수 있다기보다, 장기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죠.
유튜브를 통한 수익화에는 유튜브 자체 광고를 통한 수입, 협찬과 광고를 통한 수입, 유튜브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브랜딩을 만들어서 유튜브 밖에서 강연이나 컨설팅으로 수익을 받는 법 등이 있는데 그중 본인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본인의 강점과 결합시켜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또한 콘텐츠를 중간 정도로 구체화된 내용으로 정하라고 추천하네요. 예를 들어서, 영화리뷰보다는 특정 장르의 영화 리뷰, 재테크보다는 부동산 채널 이런 식으로요.
마무리
지금까지 유튜브를 하기 전 그 기획 단계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하는 책을 함께 살펴봤어요.
앞서 소개한 내용 이 외에도 책에서는 유튜브 커뮤니티의 운영 방법, 구독자와 소통하는 방법, 영상 편집 툴이나 섬네일을 정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또한 채널을 만들게 되어서 협찬을 받거나 광고를 받을 때도 기획안을 만들어서 소통하라는 식으로 안내를 해줘요.
저는 책에서 이런 예시와 함께 어떤 기획을 해야 할지 어떤 내용의 영상이 가능할지 다룬 점이 특히나 도움이 되었답니다. 유튜브 시작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방향을 정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정확한 예시와 함께 어떻게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면 좋을지 설명한 책인 것 같아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접해보세요. 노협찬 노광고 북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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